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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2, 2014

미 동북부 & 캐나다 여행 (6): Parc National du Bic & Rimouski in Quebec, Canada

화요일(6월 3일) 아침, Quebec City를 떠나 Gaspe Peninsular로 향하다. 가는 길에 들른 Bic 국립공원 (Parc National du Bic). 그리 크진 않지만 몇군데 좋은 경치와 하이킹 trail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La Greve라는 곳을 하이킹 했는데, 가는 길에 사슴떼도 만나고, 아주 조용한 beach들도 몇군데 볼 수 있었다. 중간에 tea house가 하나 있었는데, 아직 관광 철이 아니라 문을 열지 않아서 아쉽게도 이곳서 차를 마시며 쉬어가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밖에서 보는 모습이 아주 정취 있어 보였다.
















하이킹을 마치고 계속 북동쪽으로 차를 달려 Rimouski라는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다. 한 중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해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바닷가를 찾았는데, 식당에서 보았던 한 그룹의 사람들이 이곳에도 와 있었다. 이 도시에 있는 University of Quebec 학생들인가 싶어 불어로 물었더니, 재미있게도 불어를 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 열리는 학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Vancouver를 비롯한 캐나다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당연히 불어를 쓸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들이 당연히 불어를 쓸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모두가 영어를 쓰는 사람들임을 알게 되어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바닷가에서 보는 sunset은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





이날 밤은 Rimouski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 있는 Bed and Breakfast에서 묵어가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이곳에 묵은 다른 사람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Montreal에서 왔다는 그녀는 최근에 은퇴를 했는데, bird watching을 위해 여행 중이라고 했다. 이 근처에서 group으로 모여서 bird watching을 하는 event가 있다고. 단지 취미 생활이라고 하기엔 아주 serious하게 몰입해 있는 것 같았다. 이렇듯 '열심으로'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만나게 된다. hiking이든, biking이든, 또는 이 사람의 경우처럼 bird watching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일에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그 '신남'을 공감하게 되는 경험. 만남이 주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아침을 마치고 전날에 계속해 Gespe Peninsular를 향해 차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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