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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 2014

미 동북부 & 캐나다 여행 (2): Lincoln and Martin Luther King Jr.

토요일인 5월 24일 밤 D.C.에 도착.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을 이곳서 보내다. 일요일엔 Virginia주 Alexandria에서 있었던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아주 작은, 그리고 intimate한 결혼식. 해 지는 park에서 꽃으로 장식된 arch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한 평생을 서로 사랑하며 살기로 약속하다.


월요일(26일) 낮, National Mall에 있는 Lincoln Memorial과 그곳서 멀지 않은 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을 둘러보다. Lincoln Memorial까지 가는 길에 길게 놓인 Reflecting Pool을 따라 걸으며, 그동안 비디오를 통해 수도 없이 보았던 Martin Luther King Jr.의 'I have a dream' speech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당시 이곳 National Mall을 꽉 채웠던 사람들. 꽤나 더웠던 이 날의 날씨보다 훨씬 더 더웠을 그 날. 따갑게 내리쬐는 8월의 햇볕을 받으며 몇 시간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폭포수처럼 쏟아부어졌던 그의 메시지. 노예 해방을 위해 힘썼던 Lincoln 대통령의 거대한 조각상 바로 앞에서, 그 날 그렇듯 많은 사람들에게 모든 인간의 평등과 존엄성을 영감으로 불어넣었던 King 목사. 마치 Lincoln 대통령이 오른 팔로 감싸고 있는 것처럼, 이제 그의 Memorial이 Lincoln Memorial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이로 따지면 120년 차이가 나지만, 같은 이상을 추구했다는 면에선 overlap 되는 인생을 살았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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