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 Post

Wednesday, June 12, 2013

주변의 아름다움에 관심 갖기 (2)

하나.

겨울이 우기인 이곳. 지난 겨울, 비가 막 그친 어느 일요일 오후 Redondo Beach에 있는 한 까페 앞에서 마주친 여러 송이의 꽃들 . 빗물을 머금고 있는 꽃들이 참 싱그럽게 느껴졌다.  






둘.

해지는 바닷가의 모습을 보면 한동안 넋을 잃고 그 모습에 몰입하게 된다. 미국이라는 커다란 대륙의 서쪽 끝에 살고 있는 덕분에 자주 해지는 바닷가를 찾는다.  










구름 덮인 바다와 sunset.




도시에서 보는 sunset.





셋.

어느 집 나지막한 담장 위로 눈부시게 파란 꽃들이 드리워져 있다.




넷.

샌디에고 Balboa Park Rose Garden에 있는 무수한 장미꽃들 중에서 나에게 선택된장미꽃. 아직 만개하지 않은 모습이 주는 긴장감과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빛깔에 마음이 끌렸다





Balboa Park에 있는 Desert Garden.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선인장들을 보면서 수도 없이 탄성을 질렀다.




선인장에도 성격이 있다면, 이 선인장들은 아마도 아주 낙천적인 성격일 것 같다. 환하게 웃고 있는 happy face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의 선인장.





다섯.

담쟁이 덩굴로 뒤덮인 건물을 볼 때마다 어느 고전 소설의 배경이 된 집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의 고전 소설같은삶의 이야기들도. 산책길에 마주친 담쟁이 덩굴





여섯.

어릴 때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나팔꽃. 어느 해인가는 나도 화분에 나팔꽃을 심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웬지 이곳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꽃이었는데, 지난 주말 센디에고에 갔다가 산책길에 여러 집 울타리에 나팔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참 반가운 마음. 어릴 적 기억들이 새롭게 되살아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