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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2, 2012

COL-COA French Film Festival


LA 살면서 프랑스 영화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어쩌다 한번씩 극장에서 프랑스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프랑스 영화 뿐 아니라 외국 영화 특히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보기가 힘들다고 하는게 옳은 말일 게다. 외국 영화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이 주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아는 사람들과 이런 주제로 얘기나눈 적이 있는데, 외국 영화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 수는 많이 제한되어 있는 같다. 자막 읽기가 귀찮다는 것과, 문화차이로 인해 외국 영화를 깊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그들이 외국 영화를 꺼리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아무튼, 다시 프랑스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프랑스 영화를 보기 힘든 이곳 LA에서 내내 프랑스 영화를 즐길 있는 기회가 일년에 한번씩 있는데, 바로COL-COA Film Festival이다. ‘COL-COA’ ‘ City of Lights, City of Angels’ 약자로, LA에서 남짓 열리는 프랑스 영화제의 이름이다. 주로 새로 나온 영화들을 선보이지만, 클래식 영화들도 더러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지난 4 16일에 시작해  월요일인 내일 막을 내리게 된다.

나도 몇년 전부터 영화제 이름을 들어왔지만 그동안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는데, 이틀 금요일 우연히 영화제에서  ‘Le Sauvage (영어 제목: Call Me Savage)’라는 클래식 영화를 기회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알려진 프랑스 배우 이브 몽땅(Yves Montand) 까뜨린느 드뇌브(Catherine Deneuve) 주연한 1975 영화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panel discussion 있었는데 영화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브 몽땅의 생애와 그의 영화 커리어에 대한 얘기들을 나눴다. 어릴 때부터 이름을 들어온 프랑스 배우에 대해 보다 많은 것들을 알게 흥미있는 시간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제 프로그램을 체크해 보니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들이 많이 있었다. 이미 주중에 상영이 되어 영화제에서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영화제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것이 다행으로 생각된다. 내년엔 미리 계획을 세워서 보다 많은 영화를 기회를 가지려 생각한다.

Friday, April 13, 2012

Quiet: The Power of Introverts

최근에 Susan Cain ‘Quiet: The Power of Introverts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이라는 읽기를 마쳤다지난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저자의 글을 읽게 계기로 그녀의 blog 종종 찾아가곤 했었는데, 때문인지 저자와 마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졌고, 지난 1 책이 출판되자마자 구입하기도 했다.

저자 Susan Cain 책에서 내성적인 사람들(introverts) 갖고 있는 강점들을 강조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이들의 장점을 살려줄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것을 힘주어 얘기하고 있다. 특히 외향적인 사람들(extroverts) 주목받는 미국 문화에서, 자칫 열등한 성격이나 문제있는 성격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내성적 성향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와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책의 출판 이후 저자 Susan 매스컴의 관심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얼마전에는 Long Beach에서 있었던 Ted Conference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 TED.com 올려진 그녀의 연설은 벌써 많은 조회 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몇몇 사람들이 그녀의 연설을 보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7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책은, 심리학 관련 서적과 학술 저널들, 그리고 그녀가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얻은 실제 케이스들을 자세히, 많이 소개하고 있는 덕분에 그녀의 주장이 더욱 생생하게 닿는다. 한편으론, ‘내성적인 성격 예찬 위해 외향적 성격을 상대적으로 폄하하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지만, 미국 문화에서 이같은 내성적 성격이 ‘under-appreciated’ 되어온 현실을 감안하면 그같은 ‘over-compensation’ 그다지 부당하게 여겨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