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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6, 2015

비디오로 본 태양의 모습에 완전히 매료되다

내가 사는 우주에 함께 존재하는 수많은 별들. 때로 도시를 떠나 여행하면서 그야말로 '쏟아져 내릴 듯이' 총총한 별들을 보게 될 때마다 '아!'하는 탄성을 울리게 하는.

이렇게 수많은 별들 중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있는 별, 태양(sun). 그래서 그 모습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는. 언젠가 LA에 있는 Griffith Observatory에 갔을 때 비디오로 전시해 놓은 태양의 모습들을 보고 한동안 넋을 잃고 몰입했던 적이 있다. 끊임없이 엄청난 에너지와 빛을 발산하고 있는 gas 덩어리. 그 격렬한 이글거림에 거의 '홀렸던' 경험.

2, 3일 전 뉴욕 타임즈에서 태양에 관한 기사와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금 태양의 그 매혹적인 모습에 빠져들다. 2분 30초 길이의, 이글거리는 태양의 모습을 확대해서 찍은 비디오. 내가 사는 지구에서 9천 3백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음에도 그 강렬한 빛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태양. 이 뉴욕 타임즈 기사의 필자가 말했듯, 그런 '스타'와 함께 산다는 게 끊임없이 지켜보며 지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이상 현상들을 경계해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겐 아주 'awe-some!'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관련 뉴욕 타임스 기사와 비디오: http://www.nytimes.com/2015/02/05/science/living-with-a-star.html

Tuesday, February 3, 2015

전 세계를 대표하는 종교 여섯 개를 꼽으라면?

산책을 하거나 gym에서 운동을 할 때 즐겨 듣는 것 중의 하나가 NPR(National Public Radio)의 'Fresh Air'라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셀폰 앱(app)을 통해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즐기곤 한다.

며칠 전 흥미있는 인터뷰를 듣게 되었는데, 'Norton Anthology of World Religions'의 첫 번째 출판을 맡은 총괄 편집자 Jack Miles와의 인터뷰다. 'Norton Anthology'하면, 대학 때 영문과 다니던 친구들이 들고 다니던 '두껍고 무거운 책'을 떠올리게 된다. 이제 영/미 문학 뿐 아니라, 세계 종교에 대한 이 선집이 출판된 것이다.

이 책에 포함된 세계 6대 종교는 Judaism, Christianity, Islam, Hinduism, Buddhism, 그리고 Daoism. 도교가 포함된 것이 내게는 다소 놀랍게 느껴진다. 이 선집은 이들 종교에 대한 고전 문헌들과 고전및 현대적 해석, 그리고 종교에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에세이까지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인터뷰는 이들 여섯 개 종교가 선택된 배경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역사가 오랜 종교 간의 갈등, 최근 프랑스에서 일어난 풍자 잡지 Charlie Hebdo 만화가들이 살해된 사건에 대한 생각, 인간이 본성적으로 종교적인 존재인가 하는 질문, 또한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종교에 대한 태도와 시각, 그리고 편집자 Miles 자신의 개인적 종교 경험 등을 커버하고 있다. 참고로 Miles는 예수회(Jesuit) 신학생으로 10년을 보냈고, 현재는 UC Irvine의 English and Religious Studies의 교수로 있다고 한다.


*아래 웹사잇에서 인터뷰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http://www.npr.org/2015/01/29/382388786/editor-picks-religions-for-the-first-norton-anthology-of-world-relig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