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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 2018

유럽 여행 (15): Milan, Italy

8월 12일.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 루가노(Lugano)로 향하다. 에즈에서 기차를 타고 이탤리 Ventimiglia로 가서, 그곳서 다시 밀란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드디어 밀란에 도착. 이곳에서 다시 루가노로 가는 버스를 타기까지 너, 댓 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잠시 이 도시를 구경했다. 우선 기차역에 짐을 맡기고 전철을 타고 Piazza del Duomo로 향하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광장에 도착. 수많은 비둘기떼도 함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Milan Cathedral (Duomo di Milano).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건물. 하늘로 치솟은 첨탑들이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보는 성들을 연상시켰다.

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밀란에서 가장 오래 된 샤핑몰이라는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도 찾았다. 이곳에 들어선 각가지 브랜드의 상점들과 레스토랑들도 눈길을 끌었지만, 그보다 건물 자체가 감탄을 자아냈다. 철제와 유리로 된 높은 천정이며 내부 벽 높은 곳에 그려진 그림들. 상점들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도 아주 멋있었고.

샤핑몰을 나와 바로 Sforza Castle (Castello Sforzesco)로 향했다. 15세기에 건축되었다는 이 성은, 지금은 뮤지엄과 예술 작품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Holy Mary of Grace Church (Santa Maria delle Grazie). 이곳은 Leonard da Vinci의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벽화가 있는 곳. 실제로 안에 들어가서 벽화를 볼 기회는 갖지 못하고 (오래 전에 티켓을 예약해야 한다), 밖에서 성당만 구경했다.

짧은 시간 동안 아주 바쁘게 몇몇 곳을 돌아보고 맡겨 놓은 짐을 찾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하는 길. 한 젤라또 가게가 눈에 띄어 들어섰다. 프랑스에서 만난 사람들마다, 이탤리에 가면 꼭 젤라또를 맛보라고 권했던 것이 생각났다. 아주 깔끔한 가게 안. 스텐레스 스틸로 된 아이스크림통들이 카운터 아래로 난 냉동고 안에 들어 있어 오직 뚜껑들만을 볼 수 있었다. 각 통의 뚜껑을 열지 않는 이상 아이스크림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고 일정한 온도에서 잘 보존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가지 향을 골랐는데, 첫번째 bite부터 그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이 날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먹어 본 아이스크림의 맛을 뛰어넘어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린 경험--.

 
Duomo di Milano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이탤리에서 가장 오래된 샤핑몰이란다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샤핑몰 안 한 가게앞에서
스토리 텔링을 하고 있는 한 퍼포머





샤핑몰 바닥에 그려진 황소.그림.
이 황소의 ball을 밟고 돌면 행운이 온다는 전통이 있어
사람들이 너도나도 그 위에 올라가서 한바퀴씩 돌고 있다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멋지다 

Castello Sforzesco


Castello Sforzesco


'바늘, 실, 그리고 매듭' 조형


Mary of Grace Church (Santa Maria delle Grazie) -
Leonard da Vinci의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벽화가 있는 곳

'최후의 만찬'에 대한 설명


줄지어 걷고 있는 한 투어 그룹의 모습

성당 옆에 딸린 작은 정원

Mary of Grace Church (Santa Maria delle Grazie)


내가 이탤리에서 첫번째로 젤라또를 맛본 곳.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아이스 크림'의 개념을
한차원 승화시킨 경험.



거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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