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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4, 2013

내가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 ‘Fresh Air’ on NPR hosted by Terry Gross


대학에서 journalism을 전공하고 졸업 후 journalist로 일한 경험이 있는 내게, 미국에 이민 와 살면서 이곳의 대중 매체들을 매일 접하며 산다는 건 참 신나는 일이다. 미국에 사는 오랜 기간 동안 내 관심과 흥미를 끈 프로그램이 몇몇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내가 자주 즐겨듣는 NPR (National Public Radio)의 ‘Fresh Air’라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NPR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 프로그램을 즐겨듣는 이유는 그 진행자인 Terry Gross의 인터뷰 스타일을 아주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같은 대상을 놓고 인터뷰를 해도 누가 그 인터뷰를 진행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Terry Gross의 프로그램을 들을 때마다, 인터뷰 초반부터 interviewee들과 쉽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그녀의 능력에 감탄하곤 한다. 매우 개인적인 질문이나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질 때조차도, 그래서 interviewee들이 기분을 상하거나 방어적이 되기 쉬운 상황에서도, 그녀 특유의 아주 캐주얼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보이는 인터뷰 기술로 interviewee들이 자진해서 속깊은 얘기들을 털어놓게 만드는 것이다. 그같은 그녀의 이해력은 interviewee에 대한 철저한 사전 research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인간적 호기심및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하겠다.


아래 내가 가장 최근에 들은 그녀의 인터뷰 프로그램 둘을 소개한다.

1) Interview with Chimamanda Ngozi Adichie:
소설 ‘Americanah' 의 저자. Nigeria에서 나고 자라 대학에 갈 무렵 미국에 온 그녀가 미국에서 black African으로 살아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2) Interview with Carole King:
'You’ve Got a Friend’, ‘A Natural Woman’, ‘Will You Love Me Tomorrow’, ‘So Far Away’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singer-songwriter.
http://www.npr.org/2013/06/28/196326148/for-carole-king-songwriting-is-a-natural-talent



** [2014년 3월 23일 update - 며칠 전 들은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하나 소개한다]
Interview with Mary Roach:
우리가 먹은 음식이 입에서부터 시작해 소화되는 동안 거치게 되는 우리 몸 안의 경로를 하나하나 설명한 책 'Gulp'의 저자. 평소 자주 생각하지 않는 주제지만, 아주 경이로울 수도 있는 우리 몸의 작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인터뷰.
http://www.npr.org/2014/03/14/290095438/in-digestion-mary-roach-explains-what-happens-to-the-food-we-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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