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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9, 2011

Is Obama Erasing the Color Line?

어제 저녁 UCLA 근처 Hammer museum에서 있었던 Zocalo Public Square 강연에 참석했다. 하버드 법대 Randall Kennedy 교수가  'Is Obama Erasing the Color Line?' 이라는 제목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문화에 팽배해 있는 ‘color line’  지워버리는데 얼마나 성공했는가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인종 차별 성향이나 태도라는 말로 이해될 있는 ‘Color line’ 그는 좀더 구체적으로 ‘all of the sentiments, instincts, habits of mind, structures that wrongly stymie people because of race’라고 정의했다
한마디로 그의 대답은, 오바마가 이러한 인종 차별의 성향을 약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노력과 단정적인 태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종 문제를 가능하면 내세우려하지 않거나 직접적인 토론을 회피하는 것과 같이 소극적인 방법에 의해 그러한 성과를 거두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흑인 대통령 존재를 이제는 일상적인 현실로 당연시할 있게 되었다는 자체가 인종 차별 문화 약화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지적했다.     
2009 1 시작된 그의 임기 처음부터 세계인의 관심을 받아왔던 오바마 대통령. 같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에서도 있듯, 세계 무대에서의 그의 역할에 대해 세계가 기대를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심한 침체에 놓여 있는 미국 경제 때문에 미국내에서 그의 job approval rate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요즘 자주 접한다. 특히 지난번 debt ceiling increase 문제로 공화당 의원들과 신경전을 펼치면서는, ‘spineless’라는 수식어가 그의 이름 앞에 빈번히 붙여지곤 했었다.
어제 Kennedy 교수의 강연을 들으면서, 가까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켜보고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자부심을 느꼈을 그의 오바마관 어쩌면 중립성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오바마 대통령을 보는 시각엔 애정이 깃들어있어서, 가능하면 모든 것을 우호적인 쪽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려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Kennedy 지적했듯 사회 운동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오바마 대통령이 경험하고 있는 딜레마 그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소신껏 추진력을 가지고 몰고 나가기엔 정치적 생명에 대한 그의 신중함이 제동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생각할 그렇듯 모든 면에서 ‘tactful’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의 입장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하루 아침에 바뀌기 힘든 사람들의 흑인에 대한 인식과 끊임없이 싸워야하는, 그러면서도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는, 아니 날마다 재충전해야만 하는 그의 현실이 참 힘들겠다 느끼기도 한다.
미국에 살면서 생활로 부딪히는 인종차별 문제의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바마 대통령. 어제 Kennedy교수의 강연은, 소수 민족의 사람으로서 그의 그러한 struggle 남의 일만은 아닌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좋은 기회였다.
( 아래 웹주소로 가면 어제 강연 전부를 비디오로 있다:                                             http://zocalopublicsquare.org/fullVideo.php?event_year=2011&event_id=484&video=&pag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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