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기 전에는 미국의 대중 음악을 그다지 즐겨 듣지 않았었다. 오직 몇몇 미국 대중 가수의 노래를 좋아했을 뿐. 그 중의 한 사람이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이다. 그의 노래, Famous Blue Raincoat, Suzanne 등을 좋아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단지 그의 목소리와 그의 노래가 주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미국에 온 후로 더욱 많은 그의 노래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에 대해 더욱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 노래들의 가사를 이해하면서는 또 다른 의미에서 그의 노래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노래 중에 'Anthem'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가사 중에 내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Ring the bells that still can ring
Forget your perfect offering
There i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이 가사의 의미를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가사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이해한다. 내 현재가 불완전하고,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럼에도 가능한 한 현재의 상황에서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추구하라는 의미. 완전해서 아름다운게 아니라, 불완전함 속에 참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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