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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6, 2011

Parker Mesa Overlook Hike


지난 주말 이곳 LA 있는 Parker Mesa Overlook 하이킹을 다녀왔다. 내가 사는 곳에서 20마일 조금 넘게 운전해 가면 되는 곳이고, 정상에 오르면서 있는 ocean view 아주 만해서 내가 좋아하는 local hike 중의 하나다.


Pacific Coast Highway에서 Sunset Blvd. 타고 가다가 Los Liones Dr.에서 좌회전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trailhead 이르게 된다.  양쪽에 파킹을 있고, 거의 언제나 파킹 스페이스를 쉽게 찾을 있어서 편리하다. GPS 사용하려면 trailhead 바로 옆에 있는 교회의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575 Los Liones Dr., Los Angeles, CA 90272).

화씨 60-70도의 기온과 맑은 하늘,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11 20분쯤 등산을 시작했다. 왕복 7마일 정도의 거리에, 1,200 feet 정도를 올라가야 하니까 처음 등산을 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부담이 수도 있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면 그다지 어려움은 없을 싶다.

3분의 1 조금 넘게 오르면, 해안선과 탁트인 태평양을 감상할 있는 곳에 이르게 된다. 벤치도 하나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부터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지만, 오르막길과 거의 평평한 길이 계속 번갈아가며 이어져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Parker Mesa Overlook에서 내려다 본 해안



오르는 길에 길옆에 꽃들을 많이 있었는데,  중에 지금껏 한번도 적이 없는 특이하게 생긴 꽃이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보며 신기해했다. 자세히 보면 조그만 하나하나마다 누가 손으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목적지인 Parker Mesa Overlook 이른 것은 1시가 거의 다되어서였다. 여느 때보다 많은 15 가량의 사람들이 바다 경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도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치즈 샌드위치와 크래커, 사과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해안선과 푸른 바다의 모습을 맘껏 즐기고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기 시작했다.

앞서 얘기한 중간 지점 휴식 벤취가 보이는 곳에 이르렀을 ,  바로 앞에서 덤불 속으로 급히 들어가던 뱀을 보았다. 하이킹을 하면서 뱀을 보는 것은 그다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번번이 나를 기겁하게 만든다. 귀찮게 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자기 길로 가기 때문에 특별히 무서워할 이유는 없는데도 말이다.

2 반쯤에 산을 내려와 Trailhead 도착. 하이킹을 끝내고 나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산행이었다는 만족감을 안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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