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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8, 2016

Thanksgiving Day Hike in Palos Verdes

이제 내게 거의 '전통'이 된 것 중 하나가 Thanksgiving Day 아침에 하이킹을 하는 것이다. 올해도 역시 그 전통대로 지난 목요일, Thanksgiving Day 아침에 하이킹을 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Palos Verdes에서.

Crenshaw Blvd.가 끝나는 곳에 위치한 Del Cerro Park 근처 길가에 차를 세웠다. 다소 바람이 부는 맑은 날씨가 조금은 선선하게 느껴졌다. Trailhead에 있는 gate을 지나, 바다가 맞닿는 곳에 위치한 Inspiration Point를 목표로 하이킹을 시작. 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와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Catalina Island의 모습을 즐기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이곳저곳에 푸른 관목들을 볼 수 있었다.
멀리 Catalina Island의 모습이 아련하게 보인다.





한시간 넘게 걸어 내려와 해안선과 평행으로 나 있는 도로 Palos Verdes Drive에 이르렀다. 처음 계획대로 Inspiration Point까지 갈 생각으로 이 도로를 건너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한 trail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 길은 Inspiration Point 바로 옆에 위치한 Portugese Point로 향하는 길임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다. 전에 몇 번 가 보았던 Inspiration Point와는 달리 이곳은 처음으로 하이킹한 곳이라 오히려 잘 됐단 생각.




Portugese Point.
길을 잘못들어 처음 계획했던 Inspiration Point 대신
이곳에 이르렀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오히려 잘 됐다 생각하며 좋아하다.


Portugese Point에서 서쪽을 향해 내려다 본 해안.
해안선의 끝 위쪽에 Terranea Resort가 보인다.


Portugese Point의 동쪽으로 Inspiration Point가 보인다.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절벽의 끝).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물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Inspiration Point 뒤 오른쪽 끝으로 보이는 Trump Golf Club의 모습.
(미국 국기가 세워져 있는 곳)







Portugese Point 옆의 trail을 따라 하이킹을 계속, 얼마쯤 걸어내려가자 자갈로 덮인 해변에 도착했다. 이곳서 눈앞에 펼쳐진 바다의 모습을 즐겼다.



Portugese Point 옆의 trail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

수많은 자갈들로 덮인 해변에서 바다의 모습을 즐기다.




이곳에서부터 하이킹을 시작한 곳까지 걸어올라가는 대신 -한시간은 족히 예상되는-, Uber 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세워둔 곳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다시 Palos Verdes Dr.까지 걸어올라가다.

두 시간 정도 계속된 이번 하이킹의 묘미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trail들을 많이 시도했다는 점. 내겐 아주 익숙한 이곳 Palos Verdes지만, 그럼에도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곳의 모든 trail들을 하나하나 시도해 보는 것을 새해 하이킹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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