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Newfoundland 여행 (Halifax와 Saint Pierre를 거쳐) (4)에서 계속됨.]
8월 13일 화요일. Gander를 떠나 서쪽으로 계속 차를 달려 저녁때가 가까워 Gros Morne (그로스 몬) 국립공원에 도착하다. 오는 길 중간중간에 비가 내렸고.
그로스 몬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 지역이다. 지질학적 진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빙하의 침식에 의해 이뤄진 피오르(fjord)도 볼 수 있다.
먼저 visitor center에 들렀다가 바로 숙소를 예약해 둔 Rocky Harbor로 향하다. 로키 하버는 이곳 국립 공원의 중심 지역에 위치해 있고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도 여럿 있어서 이곳을 여행하면서 머물기에 편리한 지역이다.
Gros Morne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
Rocky Harbor |
지각 아래 위치한 맨틀이 지표면으로 노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 Tablelands. |
하이킹을 마치고 이곳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바닷가를 찾았다. 사람이 별로 없이 한가로운 모습.
점심을 먹기 위해 아침에 운전해 왔던 길을 되돌아 Bonne Bay로 향하다. 가는 길에 보이는 pond의 모습. 전날 이곳에 도착했을 때 차 위에 kayak을 싣고 온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 pond에서 kayaking을 하면 정말 멋진 경험이 될 듯했다.
8월 15일 목요일 아침. 가장 먼저 Green Point라는 곳에 들렀다. 이곳은 바닷가에서 바로 위 언덕으로 나있는 절벽에 겹겹이 쌓여있는 바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참 경이로웠다. 거의 5백만년 전 해저에서 만들어진 바위층들이 오랜 기간동안의 지각 이동현상을 거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동안 전망 좋은 곳에 갈 때마다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이 빨간 의자들. 이곳에 편안하게 앉아, 태고적 바다 속에 있던 켜켜이 쌓인 바위들이 해면 위로 드러난 모습을 감상하다. |
Green Point를 떠나 계속 북쪽으로 차를 달려 Western Brook Pond로 향하다. 이곳에서 투어 보트를 타고 피오르(fjord)를 보기 위해서다. 빙하 침식으로 생긴 좁고 깊은 만.
파킹랏에 차를 세워두고 배를 타는 곳까지 2마일 가까이 걸어갔다.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연못들과 습지를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
투어 보트를 타는 곳 |
작은 폭포. |
또 다른 폭포의 모습. |
그로스 몬 국립공원을 떠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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