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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0, 2011

결혼식에서 짤막한 스피치를 해야 할 때

미국에서 결혼식에 가 보면, 식이 끝나고 리셉션을 하면서 신랑, 신부 가족과 친한 친구들이 짤막한 스피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흔히들 신랑이나 신부와 관련된 추억들을 얘기하거나, 청중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신랑, 신부가 다소 창피해 하거나 난처해 할 수도 있을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보다 인상적인 스피치를 하기 위해선 그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여러가지 길게 열거하는 것 보다는, 한 두가지 사건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생생한 말로 묘사하고, 왜 그 일이 나와 신부(혹은 신랑)와의 개인적 관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얘기하는 것이다. 사건의 구체적 묘사를 통해, 내가 높이 생각하는 신부(신랑)의 성격과 성품이 잘 표현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떻게 청중들에게 전달하는지도 중요하다. 말할 내용을 적은 메모지를 가지고 나가 계속 메모지를 보면서 읽기 보다는, 짤막한 스피치니 만큼 말해야 할 요점을 기억해 청중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청중들의 공감을 보다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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